탈탄소 시대를 선도하고 조선, 해운, 에너지 등 국가주력산업의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한 국제적인 협력 전략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오는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다.국회 글로벌혁신연구포럼이 주최하고 대한조선학회 ‘신동식 포럼’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국제적으로 강화되는 해양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선도국가와 공동으로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궁극적으로 탈탄소를 통한 조선, 해운 및 에너지 등 국내 전후방 연관산업이 세계시장 주도권을 확대해 나아가기 위한 지혜를 모은다는 취지다. 포럼 관계자는 6일 "
[뉴스로드] 박혜림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국내 기후 싱크탱크인 기후솔루션(대표 김주진 변호사)은 최근 이례적인 수해와 관련해 정부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한 만큼 그에 준하는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기후솔루션은 논평을 통해 "이번 여름 이례적인 수해로 많은 이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25일 이같이 밝혔다. 김원상 기후솔루션 커뮤니케이션담당은 "중부지방에 거듭된 강한 폭우로 지금까지 50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폭우 피해는 1만건을 웃돌았지만, 장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강한 집중호우로
오는 7월로 예정된 국제해사기구(IMO)의 MEPC(해양환경보호위원회)80에서 기존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HD현대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대표이사 부회장 가삼현, 사장 정기선)이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탄소중립’을 선언해 주목된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 효율화, 친환경 연료 전환, 재생에너지 도입,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 등의 세부계획을 담은 ‘탄소중립 이행 로드맵’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해운업계에 따르면 IMO는 오는 7월 MEPC80에서 저탄소 및 탄소중립
SK그룹의 SK E&S(대표 추형욱)가 참여한 호주 바로사 가스전 개발사업이 거듭되는 난관에 부딪히면서 난항이 예상되자, 한국산업은행(회장 강석훈) 등이 투자금을 회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린워싱(위장 친환경주의)'마저 우려되는 이 사업에는 9개 국제금융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들 중 하나라도 투자를 회수하면 사업이 위태로워지는 구조여서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피해 우려가 없을 때 신속히 투자를 회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8일 기후솔루션 관계자는 "한국, 일본, 호주의 주요 에너지 기업들이 추진 중인 호주 바로사 가스전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자회사인 미쓰비시조선이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용 시험선을 진수했다.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술로 평가되는 CCUS(탄소포집 및 저장과 활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다양한 경로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액화시켜 채굴을 마친 해저 가스전 등으로 운반해 저장하려면 이를 효율적으로 운반하는 선박이 필요하다. 미쓰비시조선은 "일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 조선소에서 선주인 산유기센(Sanyu Kisen) 및 기타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수식이 진행됐다"며 지난 28일(현지
유엔(UN) 산하 IPCC(기후변화에 관한 국가간 협의체)는 최근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열린 총회에서 통합적인 단기 기후 행동의 시급성을 강조한 'IPCC 제6차 평가보고서 종합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이는 2014년 5차 보고서를 낸 이후 9년만으로 지난 2014년 승인된 제5차 평가보고서는 2015년 파리기후협정 체결에 과학적 근거로 활용되기도 했다. IPCC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2040년 내에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이 1.5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정책을 강화하지 않으면 2100년에는 지구 온도가 산업화 시기보다
일부 기후·환경 시민단체와 재생에너지사업자들은 그 동안 논란이 많았던 정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전면 취소하라며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가 이번 계획을 발표할 당시부터 탈석탄과 탈화석이라는 세계적인 흐름에 맞지 않고, 이로 인해 국내산업을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는 이유로 반발해왔다. 이에 대해 에너지정책 전문가는 재생에너지 비중 목표를 축소한 정부의 계획에는 문제가 있다고 공감하면서도 최근 화석연료의 가격이 오르면서 재생에너지가 경쟁력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활성화되